뇌과학53 다중 인격 장애와 뇌 하나의 몸에 여러 개의 정체성이 공존한다는 개념은 오랫동안 대중문화에서 신비로운 소재로 다루어져 왔다. 하지만 다중 인격 장애(Dissociative Identity Disorder, DID)는 단순한 상상 속의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정신적 현상이다. 과거에는 '해리성 정체성 장애'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했으며, 일반적으로 극심한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뇌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기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이번 글에서는 다중 인격 장애와 관련된 신경과학적 메커니즘을 탐구하고, 뇌가 어떻게 여러 개의 정체성을 생성하고 유지하는지를 살펴보자. 다중 인격 장애와 뇌의 변화기억과 정체성을 조절하는 뇌 영역인간의 정체성과 기억을 조절하는 주요.. 2025. 2. 2. 현대 신경과학을 이끄는 선구자 칼 프리스턴 뇌과학이 발전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 과학자분들의 마지막 순서로, 현대 신경과학을 이끌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칼 프리스턴에 대해 알아보자.칼 프리스턴 (Karl Friston, 1959~)신경과학의 패러다임을 바꾸다칼 프리스턴(Karl Friston)은 신경과학과 인공지능 연구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시한 인물이다. 그의 연구는 단순한 뇌과학적 발견을 넘어,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근본적인 방식을 설명하는 데 집중되어 있다. 특히, **자유 에너지 원리(Free Energy Principle, FEP)**와 **예측 처리 이론(Predictive Processing Theory)**은 신경과학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정신의학, 심리학에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프리스턴의 연구는 뇌가 단순히 .. 2025. 2. 1. 현대 인지 신경 과학의 개척자 마이클 가자니가 뇌과학이 발전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 과학자분들에 대해 알아볼 때, 마이클 가자니가 박사도 꼭 알아야 한다. 이번에는 마이클 가자니가의 업적에 대해 알아보자. 마이클 가자니가(Michael Gazzaniga, 1939~)마이클 가자니가, 그는 누구인가?현대 인지 신경과학(cognitive neuroscience)의 기틀을 마련한 학자로 평가받는 마이클 가자니가(Michael Gazzaniga)는 신경과학과 심리학의 경계를 허물며 뇌 연구의 새 지평을 연 인물이다. 특히, "분할 뇌(split-brain)" 연구를 통해 좌뇌와 우뇌의 기능적 차이를 밝혀내면서 인간의 사고 과정과 의식이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탐구했다. 그의 연구는 신경과학뿐만 아니라 철학, 법학, 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에 영향을 미쳤으며, 특.. 2025. 2. 1. 신경과학과 인공지능의 교량 데이비드 마아 뇌과학이 발전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 과학자분들 중에서 데이비드 마아를 빼놓을 수 없다. 오늘은 데이비드 마아의 업적에 대해 알아보자. 데이비드 마아(David Marr, 1945~1980)신경과학의 새로운 학문적 패러다임을 연 인물과학의 발전은 때때로 한 사람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에서 비롯된다. 데이비드 마아(David Marr)는 바로 그러한 혁신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1945년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신경과학과 인공지능이라는 두 분야를 잇는 독창적인 연구를 수행하며, 인지과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마아는 뇌의 정보 처리 방식을 이해하기 위한 계산적 접근법을 제안했으며, 특히 시각 정보 처리에 대한 그의 연구는 현대 신경과학과 인공지능 연구에 중요한 토대를 마련했다.그의 연구는 단순한 실험적 결과가.. 2025. 2. 1. 기억과 신경과학의 거장 에릭 캔델 뇌과학이 발전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 과학자분들 중 한 분으로, 기억과 신경과학의 거장인 에릭 캔델에 대해 알아보자.에릭 캔델(Eric Kandel, 1929~)기억 연구의 선구자에릭 캔델(Eric Kandel)은 신경과학의 발전에 혁신적인 기여를 한 학자로, 특히 기억과 학습의 신경생물학적 원리를 규명한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해마를 포함한 뇌 구조가 어떻게 기억을 저장하고 유지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며,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정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00년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했다.캔델의 연구는 학습과 기억의 기초가 되는 신경 기전을 밝히는 데 집중되었으며, 이는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의 연구.. 2025. 1. 31. 현대 신경과학의 초석을 놓은 개척자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 뇌과학이 발전하는데 많은 영향을 끼친 과학자분들이 있다. 첫 번째로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에 대해 알아본다.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 (Santiago Ramón y Cajal, 1852~1934)신경과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Santiago Ramón y Cajal, 1852-1934)은 현대 신경과학을 개척한 인물로, 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연구를 통해 뉴런 이론을 확립했다. 19세기 말, 신경계가 연속적인 네트워크인지 개별 단위로 구성되어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지속되던 시기에, 그는 정밀한 실험과 연구를 통해 뉴런이 독립된 세포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의 연구는 이후 신경망(neural network) 개념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 신경과학 및 신경공학 분야에서 .. 2025. 1. 31.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